김승연 한화 회장, 아들과 다보스포럼 참석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7일부터 31일까지 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제40회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했다.이번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가하는 김승연 회장은 세계 각국의 경제 리더들과 교류를 통해 향후 세계 경제의 흐름과 기업의 미래 성장에 대한 견해를 나눈다.포럼 참가 후에는 바로 이어 유럽과 미국에 있는 태양광, 2차전지, 자동차용 특수플라스틱 업체들을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들과 관심 사업에 대한 미팅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해외 경영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이번 해외 방문에는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차장과 한화석유화학의 홍기준 대표, 한화L&C의 최웅진 대표가 동행한다. 신입사원들과 3주간의 그룹 연수를 마친 김동관 차장은 글로벌 비즈니스계에 얼굴을 선보이면서 경영 수업의 일환으로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가키로 했다.김 회장은 다보스포럼 이사회가 주최하는 첫날인 27일 공식 만찬과 28일 이명박 대통령이 G20 의장으로서 기조연설을 하는 G20아젠다 공개 세션 및 Global Government Redesigned 세션 등에 참석하고, 28일 밤 전경련 주관으로 개최되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에도 참가해 각국 경제계 리더들을 상대로 한국기업의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다포스포럼 기간 중엔 닛산-르노의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회장과 세계적 태양광업체인 REC의 닥 오페달(Dag Opedal)회장 등을 만나 미래의 경쟁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기술 변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UBS IB의 알렉스 윌못 싯웰(Alex Wilmot Sitwell)회장, 맥킨지의 도미닉 바튼(Dominic Barton) 회장 등을 만나 그룹의 금융 네트워크 발전 방안과 향후 금융 산업의 미래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각국의 정계 인사들로는 응웬 떤 중(Nguyen Tan Dung)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차히아긴 엘벡도르지(Tsakhiagiin Elbegdorj) 몽골 대통령, 청 쓰웨이(Cheng Siwei) 중국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만나 민간 외교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김 회장과 김동관 차장은 다보스포럼 홈페이지 인터뷰 동영상 사이트를 이용해 다보스포럼에 대한 기대감과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아젠다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다보스 포럼 홈페이지와 유튜브 사이트에 인터뷰 내용을 볼 수 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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