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90엔 붕괴..'美 오바마 영향'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엔 환율이 한달만에 80엔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18일 88.93원을 저점으로 찍은 이후 처음 90엔선이 무너졌다. 특히 오바마 미 대통령의 금융규제개혁안 발표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자들이 엔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86엔으로 전일대비 1.86엔이나 급락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리스크 선호로 인해 크로스엔 위주로 달러 매수가 나타났지만 미국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전반적으로 달러매수세가 약해졌고 이번 미국 규제안까지 나오면서 엔화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일단 달러엔이 80엔대로 진입한 만큼 하락세가 어디까지 갈지 알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오전중 달러·엔이 80엔대로 접어들자 한때 일본 수입업체들의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유입되기도 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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