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양재천 전망대 세워진다

양재천 · 탄천 합류지점에 올 해 10월 오픈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탄천과 양재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된다.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탄천과 양재천 방문객 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생태형 하천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도록 '방문자센터'를 올 해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자연형 하천 복원의 효시인 양재천은 탄천과 함께 학생, 외국인, 타 지방자치단체, 환경단체, 주민 등 연 인원 1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 명소임에도 그동안 냉난방도 되지 않는 간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방문객을 맞아 왔다.

탄천 양재천 방문자센터 조감도

이번에 건립되는 방문자센터는 양재천과 탄천 합류지점의 하천제방 상단에 설치돼 방문객들이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사시사철 두 하천 모두를 넓은 시야로 조망할 수 있게 된다. 또 교육장도 설치돼 학생들과 방문단체들의 환경교실 및 토론회 개최도 가능하다. 건립규모는 지상 2층에 연면적 429㎡로서 총 사업비는 10억7000만원(시비 7억7000만원, 구비 3억원)이다. 지상1층에는 오픈형 전망대 교육지원실 화장실, 지상 2층에는 교육장 겸용 전망대 영상교육실 안내도우미센터가 설치된다. 특히 오픈형 전망대는 벽이 막혀있지 않아 강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공간에서 하천을 조망할 수 있고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교육장 겸용 전망대는 양재천의 연혁과 환경복원사례 등 각종 교육자료가 비치돼 현장 강의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위치도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이며 안내도우미센터에는 도우미 4명이 상주 배치돼 친절한 하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 방문객이 여유롭게 휴식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대훈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방문센터 건립으로 양재천, 탄천이 지역 주민에게 더욱 사랑받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환경보호의 산 교육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G20정상회의와 WHO 건강도시연맹 총회 때 강남구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자연 친화적 도시 강남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적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