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동 '원전수주로 교류협력 강화'

상의 경제교류회 성황 이뤄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최근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소 수주를 계기로 한-중동 지역간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0년 한-중동 신년 경제교류회’를 개최, 중동지역 대사들과 국내 재계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에서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정희용 청석엔지니어링 회장,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변봉덕 성남상의 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60여명의 대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중동지역에서는 압둘라 알 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모하메드 살라흐 압바스 주한 수단대사, 무스타파 캄마리 주한 튀니지대사, 모하마드 레자 바크티아리 주한 이란대사, 무스타파 타오픽 주한 이라크대사, 모하메드 살림 하무드 알 하르시주한 오만대사 등 주한중동지역 대사 및 대사대리 13명이 직접 나서 양 지역간 협력의지를 다졌다.이날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국이 대규모의 아랍에미리트 원자력 발전소를 수주함으로써 한-중동 간의 협력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현재 진행 중인 한-GCC FTA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된다면 양 지역간 경제협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중동지역을 대표해 답사를 한 압둘라 알 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리트대사 역시 “중동지역이 최근 산업구조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상의는 2006년 2월부터 양 지역간 경제협력 제고를 위해 중동 진출 국내 기업, 공사 및 협회 등으로 구성된 ‘한-중동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경제사절단 파견, 양국 기업인간 간담회 등을 개최해 왔다.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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