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티엘아이에 대해 3D TV 시대의 새로운 스타주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6000원에서 2배가 넘는 3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동원, 오수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티엘아이 주가는 당분간 아웃퍼폼이 가능할 것"이라며 "▲3D, LED TV용 T-con으로 제품구성 다변화 ▲LG디스플레이 8세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T-con의 출하증가 ▲중국 BOE-OT로의 고객기반 다변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이 주가의 하락위험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3D TV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D TV용 T-con은 빠른 영상처리를 위해 메모리 기능을 부여하고 신호전송 용량을 2배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제품 대비 평균 3배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예상돼 향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또 세계 최대 규모의 3D 칩 제품구성을 보유한 자회사 이시티(ECT, Enhanced Chip Technology, 비상장, 지분 50.6% 보유)와 통합 멀티미디어 칩 개발 등 향후 큰 폭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기관인 'Insight media'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3D TV 수요는 전년대비 35배 급증한 680만대로 전망되며 2012년에는 3120만대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는 "현재 현대증권은 티엘아이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23.1%, 56.9% 증가한 1121억원, 186억원(영업이익률 16.6%)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지만 향후 큰 폭의 3D TV 수요증가는 티엘아이의 추정실적을 상향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