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휴대폰에도 와이파이 탑재..오픈마켓 'T스토어' 개방 확대
정만원 사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올해 15종 2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키로 하는 야심찬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특히, 일반 휴대폰에도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WiFi)'를 탑재키로 하는 한편 현행 휴대폰에만 적용되는 무선 인터넷 요금제를 향후 휴대폰ㆍ노트북ㆍ게임기 등 다양한 단말기에서 통합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총량 과금제'도 도입키로 했다.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무선인터넷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우선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비, 연내 15종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스마트폰에만 탑재되던 무선인터넷 용도의 와이파이 기능을 올해에만 10여종의 일반폰에도 탑재키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T멤버십 제휴사 매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 망을 세워 SK텔레콤 가입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일반 휴대폰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던 '네이트' 서비스도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은 물론, 일반폰에서도 SK텔레콤의 오픈마켓 'T스토어'에 접속할 수 있도록 문호를 여는 등 와이파이를 통한 무선인터넷 개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와함께 구글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하는 오픈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을 SK텔레콤의 T스토어 내에 입점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SK텔레콤의 무선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MNO CIC 하성민 사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개방과 확산, 상생을 통해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활성화해 ICT 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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