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현대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9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원, 오수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강세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는 "실적개선에 따른 이익모멘텀 강화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2010F P/E 8.4x, P/B 1.3x)이 주가의 하락위험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덕분"이라고 밝혔다.김 애널리스트는 "중국 LCD TV 수요강세와 세트업체 재고축적 강화에 따른 패널수요 증가를 반영해 LG디스플레이의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33%, 20% 상향한 2조1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999년 이후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3번(2002, 2003, 2004년) 밖에 없었다"며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증가한 4594억원(영업이익률: 8.6%)으로 추정돼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에 의미있는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최근 기존대비 2배로 확대된 중국의 가전하향, 이구환신 보조금 한도가 향후 LCD TV, 모니터 수요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의 동계올림픽과 중국의 춘절 등도 신규 패널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트업체의 패널 재고도 적정재고를 하회하고 있어 적어도 3월까지 세트업체의 공격적인 패널 재고축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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