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주목을 받았으나 금리동결로 희석된데다 역외매도가 초반부터 밀고 내려왔다.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환율이 전일 종가 대비 소폭 하락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하락한 11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과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하며 1137.6원에 상승 개장했으나 이내 외은지점들의 매도세에 밀려 1131.8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증시가 상승 개장한 데다 일본 재무상의 엔화 약세 용인 발언에 원엔 크로스거래가 재개되면서 역외매도가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초반 역외 셀과 네고물량이 1135원 아래에서 어느정도 소화되면서 환율이 정체되는 분위기"라며 "전일 이월 롱포지션도 정리되면서 시장 포지션이 가벼워진 듯하다"고 언급했다.그는 "당국이 1130원선에서 강하게 막을 것으로 보고 있어 개입 경계감이 큰 만큼 추격 매도에 나서는 시장참가자가 많지 않다"며 "오후에도 1130원선 위에서 관망세를 나타낼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07포인트 하락한 1677.3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40억원 순매수로 다시 돌아서 6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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