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 수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예상보다 덜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미 고용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지난 2일 기준으로 집계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늘어난 43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3만9000건을 하회한 것. 반면 당초 43만2000건으로 발표됐던 전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3만3000건으로 상향조정됐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4주 평균치도 45만250건을 기록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전이었던 2008년 9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 497만5000건보다 적은 48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주 연속 감소해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해 보다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감원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MFC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앤드루 그레트징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고 고용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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