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올해 수출 시장을 열쇠는 '실리' '미래' '숨은 시장'이다. 코트라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2010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시장 여건과 수출확대 전략을 발표했다.이날 설명회에는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과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센터장, 국내 수출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올해는 역(逆)샌드위치론을 만들어 냈던 환율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남들보다 한발 앞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열정적인 해외마케팅을 계속한다면 올해 우리 수출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원년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지난해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의 기반을 다져 놓았다면 올해는 중소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지는 세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 코트라는 올해 수출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해법으로 '실리' '미래' '숨은 시장 찾기'를 제시했다. 첫번째 연사로 나선 홍순용 북미지역본부장은 "금융위기 이후 미국 시장에서 '똑똑한 소비'가 자리잡았다"면서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도 '실리'라는 코드를 맞추어한다고 조언했다. 중동·중남미 시장에서는 미래 먹거리를 반드시 선점해야한다. 오응천 중동아프리카지역본부장은 "최근 우리가 수주한 UAE 원전건설은 중동지역 특유의 입소문으로 도미노식 수주를 유발할 것"이라면서 "특히 앞으로 더욱 확대될 중동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과 중국, 인도에서 숨은 틈새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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