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최태원 SK회장이 아이폰 도입 유보 요청설을 전면 부인했다. 최 회장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6일 일부 언론은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사장(당시 전무)이 2개월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 휴대폰 판매량이 국내에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아이폰 도입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으며 SK텔레콤이 이를 수용했다고 보도했다.또,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은 아이폰 도입에 적극적이었으나 최종적으로 도입을 유보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인 최태원 회장이 이를 "근거없는 낭설"로 전면 부인함에 따라 해당보도는 일견 빛이 바랜 것으로 보인다.한편 아이폰 도입 유보 요청설에 대해 SK에 공개질의서를 보냈던 경제개혁연대 측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SK텔레콤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진 않지만 기사가 사실이라면 책임소재상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질의서를 보낸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질의서에 대한 문서상 답변을 SK측으로부터 들은 후 대처할 것"이라는 소견을 밝혔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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