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2월 PMI, 25개월래 최고치

12월 제조업지수 전문가들의 예상치 웃돈 54.1 기록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영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낳고 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CIPS/Markit은 12월 제조업지수(PMI)가 11월 51.8에서 상승한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5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 52도 훨씬 웃도는 것이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만큼 이번 지표발표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CIPS의 데이비드 노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09년 영국 제조업 분야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연말에는 비교적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산과 신규주문이 늘어난 것이 12월 제조업지수 개선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총선을 앞두고 있는 영국 노동당의 고든 브라운 총리와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론 당수는 본격적인 선거 캠페인에 돌입한 상태다. 영국이 주요국 가운데 가장 극심한 경기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양측 모두 영국의 재정적자 해결을 주요 공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년 12월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7~9월)은 -0.2%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을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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