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시무식 대신 제설작업 총력전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2010년 시무식 및 신년하례'를 잠정 취소하고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구는 원활한 교통 흐름과 주민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아침부터 정송학 광진구청장을 비롯해 전직원 1300여명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제설 작업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눈이 계속 쌓여 오전 11시 현재 적설량이 22cm를 기록하자, 구는 오후 2시 구청 대강당에서 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 예정이던 2010년 시무식 행사를 취소하기로 한 것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구는 제설차량 20대와 행정차량 30여대를 이용해 염화칼슘 430여톤을 도로에 살포하는 한편 직원들은 삽 630개, 넉가래 500개, 빗자루 730여개 등을 이용해 보행로 및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나섰다.정송학 광진구청장은“새해의 뜻과 비전을 밝히는 시무식과 신년하례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제설작업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시무식을 잠정 취소했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제설 작업의 추이를 보아 시무식 일정을 다시 잡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전격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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