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2009 MBC 연기대상'이 30일 서울 여의도 공개홀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MC를 맡은 이휘재는 "나는 10대 친구들이 '남길이 오빠'라고 해서 강남길을 말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김남길이었다"고 말했고 김남길은 '벌떡' 일어나 강남길에게 인사를 했다.○…MC 이휘재가 고현정을 계속 쳐다보자 고현정은 "미친거 아냐"라는 멘트를 했다. 이 멘트는 그가 '선덕여왕' 촬영 도중 자주 쓰며 촬영장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말이다.○…고현정의 팬클럽은 고현정이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우윳빛깔 고현정" "화장 안해도 예뻐요"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는 고현정에게 "팬클럽과 입을 맞추고 오시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선덕여왕'의 칠숙 안길강은 황금연기상을 수상한 후 "대사를 잘 못 외워 작가에게 대사를 좀 줄여달라고 했더니 대사가 '…'이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최고의 가수이자 배우 엄정화 씨에게 감사드린다." 엄태웅이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말한 소감.○…김남주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눈물을 '펑펑' 흘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매년 이맘 때쯤이면 남편과 와인 한잔하면서 시상식을 보며 '내가 다시 시상식을 설 수 있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진짜 속을 많이 썩였다. 화도 많이 내고…" 미실 고현정의 대상 소감.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