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불륜스캔들'에 따른 이미지 하락으로 우즈의 스폰서기업들이 무려 120억달러(환화 약 14조원)에 이르는 손해를 입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지역일간지 새크라멘토비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UC 데이비스 연구팀의 조사 결과 "우즈의 9개 스폰서기업들이 뉴욕 증시에서 폭락을 거듭해 결과적으로 120억달러의 엄청난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스폰서기업 가운데서는 특히 나이키와 게토레이, EA스포츠 등 3개 사의 손실 폭이 컸는데 평균 2.3% 보다 훨씬 높은 4.3%의 하락률에 60억 달러의 손실을 냈다.조사를 주도한 스탱고 경제학과 교수는 "우즈의 자동차사고가 일어난 지난달 28일부터 '블륜스캔들'이 이어진 13일 동안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추적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스탱고 교수는 이어 "우즈와 같은 빅스타를 후원할 경우 장점도 많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도 큰 만큼 앞으로는 다변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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