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탁구스타 자오즈민 대표 옴니텔차이나 지분 인수

구주 20%와 신주 6.7% 인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통신업계의 해외진출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KT가 탁구스타 자오즈민이 대표로 있는 옴니텔차이나의 지분을 확보했다. 모바일방송 및 콘텐츠 전문업체인 옴니텔(www.omnitel.co.kr 대표 김경선)은 28일 KT가 옴니텔차이나의 구주 20%와 신주 6.7%를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및 증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T는 옴니텔이 보유하고 있던 옴니텔차이나 지분 10% 등 총 20%의 구주 지분과 6.7%의 신주 지분을 인수해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총 25%를 확보하게 된다. 옴니텔은 옴니텔차이나 지분 10%를 KT에 매각하고 옴니텔차이나의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화로 지분율이 40%에서 28%로 줄지만, 최대주주의 지위는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자오즈민 옴니텔차이나 대표는 “ KT라는 유력한 전략적 파트너를 유치함으로써 KT가 보유한 여러가지 모바일 솔루션 및 컨텐츠를 활용, 중국사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옴니텔차이나는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홍콩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내에 홍콩상장을 위한 법인(SPC)을 홍콩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옴니텔차이나는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등 일부 서비스 매출에편중돼 있으나 KT가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Gift-show, SMS Manager, 3G 솔루션 및 서비스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즉시 사업화함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옴니텔측은 "특히 모바일게임은 현재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KT가 해외판권을 보유한 게임 컨텐츠의 품질이 뛰어나므로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의 메이저로 키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2010년은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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