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9 재정 조기집행 유공 포상' 실시

환경부 등 7개 기관 및 유공자 31명 선정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기획재정부는 올해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생활 안정에 기여한 정부 기관 7곳과 공무원 31명을 '2009년도 재정 조기집행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로 선정, 23일자로 포상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에 실시되는 정부포상 규모는 훈장 2개를 포함해 총 38개로, 포상자는 정부 각 부처 및 기관별로 ▲상반기 재정 집행실적(집행률, 연간 진도율)과 ▲집행규모 및 난이도 ▲3·4분기 재정집행 확대 실적 ▲조기집행 촉진 제도개선 노력 ▲현장점검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기관별 종합평가에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은 환경부, 산림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통령단체표창을, 국토해양부, 국방부, 한국수력원자력, 조달청이 국무총리단체표창을 받는다.환경부는 총 4조922억원의 예산에 대해 511개 사업별 실명책임제와 실·국장 ‘지역별 전담제’ 등 현장중심의 조기집행 체계를 구축하고, 융자·보조사업 절차간소화, 사업실적에 따른 지자체간 국고보조금 예산 재배정 등을 통해 상반기 중 2조6948억원의 예산을 집행해 집행률 110.2%, 연간 진도율 69.3%를 달성했다.또 산림청은 총 1조3587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직원들의 인식전환과 자신감 부여를 위한 자체 교육, 회계 연도 개시 전 조기집행 체계 구축 완료, 인센티브 강화, 집행상황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 강화 등을 실시함으로써 상반기 중 1조465억원을 집행(집행률 125.0%, 연간 진도율 75.5%)했고, 숲가꾸기 사업 등을 통해 6만6487명의 상시고용을 창출해 조기집행 기관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토지주택공사는 28조5108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면서 예산집행 통제수단인 ‘예산합의제도’를 개선해 지역본부에 집행권한을 대폭 위임했고, 또 전자적 인력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인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했으며, 동절기 공법개선 등을 통해 상반기 중 19조1865억원의 예산을 집행(집행률 110.5%, 연간 진도율 67.3%)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하반기 경기보완을 위해 1조8000억원의 투자를 확대했다.이밖에 국토부와 국방부, 한수원은 조기집행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조달청은 공공부문 조달사업의 조기발주, 신속한 입찰·계약 및 대금 지급 등을 통해 조기집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편 개인포상으론 윤학배 국토부 정책기획관이 홍조근정훈장을, 이종근 산림청 사무관이 녹조근정훈장을, 그리고 이기호 토지주택공사 토지기획처장과 윤정식 재정부 재정집행관리팀장이 각각 근정포장을 수여받는다.

2009년도 재정 조기집행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 명단 (자료: 기획재정부)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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