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010 신규 출점 시작..'매수'<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 추이와 내년 실적 모멘텀 개선에 비추어 볼 때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 유지.박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하고 시장 컨센서스 397억원을 약 10%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보다 양호한 매출 추이와 인건비 절감 효과, 지난해 4분기 지출한 일회성 비용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지난해부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세를 보였던 패션, 의류 등 고마진 상품의 판매증가율이 9~10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의류 매출 증가율이 전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내년에는 양호한 실적과 신규 출점 재개에 따른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박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 중 중동점의 영업면적을 확대하고 신촌점 리뉴얼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 8월 일산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총 6개의 신규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A를 통한 사업 확장도 검토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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