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P '29일 자회사 홍콩에 상장..M&A 자금으로 활용'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경쟁사를 자회사로 만든데 이어 그 자회사를 홍콩증시에 상장시키려 합니다."특수코팅소재 전문 코스닥 상장사 SSCP의 자회사 슈람이 슈람 홀딩스(SCHRAMM Holding AG)라는 사명으로 오는 2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오정현 SSCP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람 홀딩스가 지난 주말 종목코드 '955'를 부여 받고 홍콩상장을 위한 사실상 모든 절차를 통과했다"며 "29일 첫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슈람 홀딩스의 예상 공모가 밴드는 29~45홍콩달러로 오는 17일과 18일 청약에 나선다.슈람 홀딩스는 독일과 스페인에 위치한 SSCP의 자회사 슈람 및 SSCP의 해외 생산법인 등을 관계 및 계열사로 포함하고 있다.SSCP는 지난 2003년 중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자동차용 내장재 시장 경쟁자로 있던 슈람을 알게된 후 2007년 슈람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리고 홍콩증시 상장을 위해 지난해 슈람 홀딩스를 만들었다. 슈람은 자동차 내장재 및 IT용 코팅액, 철강 및 강판용 코팅액, 절연 및 광택용 코팅액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절연 및 광택용 코팅액은 현재 시장점유율이 85%로 유럽 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오 대표는 "SSCP는 한국, 중국(상하이, 혜주, 천진), 태국, 독일, 스페인에 생산법인 7개사와 미국과 일본 등에 판매 및 마케팅법인 21개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인데 슈람이 해외사업쪽을, SSCP가 국내사업을 주력하기로 했다"며 "SSCP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코팅재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회사인 슈람을 홍콩증시에 상장시켜 해외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슈람은 독일기업 최초의 홍콩시장 상장기업이기도 하며, 향후 사업측면에서 중국시장의 성장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확대, 선점할 수 있고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많은 다양한 선진금융시장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SSCP는 슈람 홀딩스의 홍콩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향후 시설투자 및 M&A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현재 중국, 대만 등에 생산법인을 추가하기 위한 M&A 대상을 물색중"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파이 키우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기준 SSCP의 매출액은 본사기준 1934억원, 연결기준 3833억원. 회사측은 올해 각각 2100억원, 4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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