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개최

17일부터 4일간 대전컨벤션센터서…14개국 1500명 참가, 20개종목에서 경쟁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09대회’가 17일부터 대전서 열려 로봇공학도를 꿈꾸는 ‘청소년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17~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세계 14개 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제11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09대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세상을 개척하라’란 주제로 펼쳐지는 대회는 대전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공동주최하고 유네스코(UNESCO), 교육과학기술부, 충남대가 후원한다. 대회는 초등부의 주니어리그와 중·고등부의 챌린저리그로 나뉘어 펼쳐지고 카트롤링볼 미로찾기(Cart rolling ball maze solving), 트렌스포터(Transporter) 등 20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또 로봇관련 기업, 단체 등 50개 사가 참여해 100개 부스가 마련되고 해외바이어 30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이는 ‘국제교육로봇페어(2009 International Education Robot Fair)’도 열린다. 이밖에 국제지능로봇심포지엄(CIRA), 국제로봇교육심포지엄(ISRE) 등 국제 학술대회도 같은 기간에 벌어져 최신 로봇교육 동향, 교수법과 교재 등에 대한 여러 종류의 내용들이 소개된다. 대전시는 국제로봇행사를 바탕으로 서비스·국방로봇산업을 지역특화분야로 정하고 2012년까지 108억원을 투자, 로봇관련 마케팅·기술·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40억원에 이르는 생산유발효과는 물론 200여명에게 새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등 지역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제로봇대회를 바탕으로 세계적 로봇시장흐름을 파악, 대전시의 로봇산업 육성발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는 1999년 카이스트(KAIST)에서 제1회 대회를 연 뒤 중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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