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산 3300만원 들여 33가구 집수리 해주는 사업 전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려운 이웃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집수리 사업이 전개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2010년 1월부터 주거현물급여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노후된 주택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수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북구 저소득 계층이 창업한 자활공동체 '둥지인테리어'를 집수리 시행기관으로 선정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
집수리 대상 가구는 수급자 본인 소유 주택 거주자, 주택 전체 무료 임차자 등 자가가구 등에 해당하는 수급자와 집수리가 반드시 필요한 수급자 가구로 구는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 건물붕괴 위험, 화재 위험 여부를 최우선으로 단열 난방 채광 환기 등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1월 말까지 최종 대상 가구를 선정하게 된다.구는 예산(3300만원)을 감안, 약 33가구(가구당 100만원 내외)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월부터는 본격적인 집수리에 들어간다. 집수리 전문가가 해당 가구를 방문, 지붕 벽 담장 등 구조물 보수부터 도배 장판 싱크대 보일러 장애인·노인편의시설 등 건축허가가 필요한 대수선을 제외한 생활 불편해소, 미관 개선 위한 공사를 실시하게 된다. 한편 강북구는 올해와 지난해에도 30가구와 31가구에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생활보장과(☎ 901-6664)나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강북구청 생활보장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고생하는 수급자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상 선정 후에도 긴급히 집수리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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