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산동, 대구 평리동, 전주 인후동 등 3곳 지역센터 개소 앞둬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보존하면서도 노후주택 수리 등 각종 주거복지서비스를 펼치는 지역밀착형 '해피하우스' 사업이 이르면 연내 시작된다.사업지는 서울 마포구 성산1동과 대구 서구 평리3동, 전주 인후2동 등 3곳이 대상이다.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뉴하우징 운동'의 핵심사업인 '해피하우스' 시범사업으로 서울 성산동과 대구 평리동, 전주 인후동을 선정한 이후 지원센터 설립준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성산동과 전주 인후동의 경우 센터에 상주할 직원도 선임한 상태이며 센터가 담당하게 될 서비스지역 등도 확정한 상태다. 지역센터의 사업구역은 지자체가 당초 신청한 최대 3600가구에서 300~500가구로 조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성산1동은 3600가구, 전주 인후동은 3500가구를 신청했으나 센터가 서비스를 지원하기에는 버겁다고 판단, 우선 1단계로 500가구 이내로 조정했다"면서 "추후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센터에는 지자체 공무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등 10여명이 함께 근무하게 된다.이들은 센터가 개소되는 대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지관리서비스와 함께 에너지컨설팅,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등을 함께 진행한다. 또 마을가꾸기 등 현장 중심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안내 및 상담,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사업 등도 시행하게 된다.국토부는 시범사업을 시행하면서 주거서비스 내용과 범위를 추가로 확대, 단독주택 밀집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면서 단독주택지를 아파트단지로 재개발하는 획일적인 주거문화를 바꿔나가기로 했다.특히 '해피하우스'와 비슷한 캐나다와 일본 등의 주거지원 서비스 사례를 벤치마킹, 중장기적으로 설비나 가전·창문 등의 대량구매, 보험·연구사업, 교육훈련, 주택이력서 정비 등의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캐나다에서는 'SHSC(Social Housing Services Corporation)'라는 비영리기업을 세워 사회주택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천연가스를 공동구매한 후 주택사업자에게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의 주민지원 사업을 참조해 해피하우스 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소민호 기자 sm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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