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선물 매수에 PR 3300억원 이상 유입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이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채 여전히 1000억원 이상의 매도세를 지속하는 등 현물 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수주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지만, 프로그램 매수세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지수의 방향을 오름세로 되돌려놨다. 9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4포인트(0.02%) 오른 1628.12를 기록하고 있다. 보합권에서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0억원, 133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기관은 2300억원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00계약 이상을 사들이고 있고, 이 덕분에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세는 335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9%) 오른 77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2.38%), KB금융(0.33%), 현대모비스(1.89%), LG디스플레이(2.31%) 등이 강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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