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마침내 화를 참지 못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레이더온라인닷컴(www.radaronline.com)은 8일(한국시간) 우즈의 내연녀라고 주장하는 여성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자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엘린이 결국 두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 동네 친구집에서 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외신을 통해 드러난 우즈의 편력은 대단해 나이트클럽 호스티스, 칵테일바 여종업원, 클럽 매니저, 식당종업원, 속옷모델, 포르노배우까지 다양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의 드러난 불륜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스캔들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을 정도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경찰보고서에 따르면 우즈가 술과 향정신성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목격자는 경찰조사에서 "우즈가 교통사고가 나기 전 술을 마셨다"면서 "우즈가 수면제 종류인 엠비언과 환각성분이 있는 진통제 바이코딘을 함께 복용했다"고 진술했다. 우즈 측은 그러나 이에 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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