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달 중순까지 세종시 대안 만들어 국민설득'

[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1일 "이달 중순까지 세종시 대안을 만들어 국민에게 제시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 날 각계각층의 사회원로로 구성된 '국민원로회의'의 정치·사회통합분야 위원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세종시에 과도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경우 타지역에 대한 역차별이 있을 수 있다'는 원로들의 우려에 대해 "경상도나 전라도로 갈 게 세종시로 오는게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는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답했다.그는 또 '세종시의 도시 성격이 바뀌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도시는 살아있는 것이고, 어느 측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사회원로들은 이밖에도 "대통령의 설득이 한번으로 끝났다고 생각지 말고, 세 번이고 네 번이고 사과를 하라" "세종시문제를 해결 못하면 식물정부가 된다" "세종시의 대안 마련을 통한 고용증대 효과, 소득증대효과, 생산증진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계량화해 지역과 국민에게 안을 보여라"는 제안과 우려를 보였다.정 총리는 2일에는 '국민원로회의'의 외교안보통일·교육과학 분야, 4일은 경제ㆍ문화체육 분야 위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연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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