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컴포텍, 코스닥 상장 첫날 '上'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닥 새내기주 이원컴포텍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인 시초가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로 직행했다.이원컴포텍은 1일 공모가 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 오전 9시1분 현재 시초가 대비 600원(15%) 오른 4600원을 기록중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이원컴포텍에 대해 국내 1위 상용차(트럭, 버스, 특장차)용 시트업체로 고가의 에어서스펜션 시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허민호 애널리스트는 "이원컴포텍의 주력제품인 에어서스펜션 시트는 상용차의 에어탱크와 연결돼 공급받은 공기를 이용해 차량의 진동을 줄여주는 제품"이라며 "최근 운전자의 승차감 및 차량운행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트 고급화에 대한 수요 증대로 채용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컴포텍의 경영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38.4%였던 에어서스펜션 시트 매출비중은 올해 39.8%, 2010년 42.9%, 2011년 45.2%로 확대될 전망이라는 것.허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방산업인 국내 상용차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10월 누적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28만대 수준을 기록했으나, 세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SOC투자 계획 등이 본격화되는 2010년 이후에는 건설투자 및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용차의 수요도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상용차 시장점유율 78.4%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의 전주공장 2교대 시행에 따른 생산량 증대와 수출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차에 중대형 트럭 및 버스, 특장차 운전석 시트를 전량 공급하고 있는 이원컴포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원컴포텍은 현재 일본 'Namba Press', 중국 '텐청시트' 등 해외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독자모델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 및 기차·선박·중장비 등 신규시장 진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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