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감독 박신우, 제작 시네마서비스, 이하 '백야행')가 세 주연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힘입어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달 30일부터 1일 오전까지 전국 294개 스크린에서 3만 133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4만 412명을 기록했다. '백야행'은 할리우드 영화 '2012'와 '닌자어쌔신'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수적 열세인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점유율을 유지하며 장기흥행의 청신호를 밝혔다. 개봉주에 비해 평일 관객수의 변화가 많지 않다는 점은 '백야행'에 대한 입소문이 긍정적으로 퍼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도 8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백야행'은 독과점에 가까운 스크린 수를 독차지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2012'와 26일 개봉한 '닌자 어쌔신'과는 좌석점유율에서 5~6%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일 오전 기준으로 '2012'의 좌석점유율은 35.72%이고 '백야행'은 29.16%이다.'백야행'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 원작의 인기는 물론이고 한석규·손예진·고수 등 세 주연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에 대한 호평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백야행'을 관람한 관객들은 각종 포털사이트 관객평을 통해 세 배우의 연기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석규, 고수의 농익은 연기가 좋았다" "부족한 부분이 있는 영화지만 배우들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인간내면의 감정을 잘 표한한 작품" 등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