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 장근석 등, 대본 놓지않는 모습 '눈길'

[사진제공=SBS]

[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배우 장근석·박신혜·이홍기·정용화 등 SBS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주인공들이 손에서 대본 놓지 않아 눈길을 끈다. '미남이시네요'는 첫 방송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에 링크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연기에 집중하는 연기자들의 열연이 뒷받침됐다는 평이다.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인기아이돌그룹 '에이엔젤(A.N.JELL)' 리더 장근석의 경우 "감정 선을 잘 연결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위해 항상 대본을 본다"고 말하며 심지어 머리맡에도 대본을 두고 자고 있다. 고미남·고미녀 역의 박신혜도 대본상 분량이 많아 수면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손에는 대본을 쥐고 있다. 제르미 역의 이홍기 역시 "가수가 아닌 연기자 이홍기로 이번 드라마에 참여했다"고 말한 만큼 대본에 대한 열정역시 남달랐고, 데뷔 신고식을 치르자마자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신우 역 정용화는 촬영장에서 별명이 '신인나부랭이'인 만큼 항상 대본과 열띤 싸움을 벌이고 있다.이 같은 연기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미남이시네요'는 온·오프라인으로 인기를 모았다. '출연진뇌구조' '출연진 칼라클레이'와 '돼지토끼송' '고미남송' 등을 만들어내는 등 이른바 '미남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에 한 제작진은 "촬영 중 잠시 쉬는 시간에 주인공들은 웃고 즐기면서도 대본은 놓지 않는다"며 "이런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KBS '아이리스'와 경쟁해서도 시청률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남이시네요' 후속으로 다음달 2일부터는 '발리에서 생긴 일'로 유명한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이끌고, 한예슬, 고수, 선우선, 송종호 등이 출연하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가 방송된다.

[사진설명=(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장근석, 박신혜, 정용화, 이홍기]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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