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앞으로 3년간 아프리카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를 두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아프리카포럼 개회식에 참석 "그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두배 반 가까이 늘렸다"면서 "2000명이 넘는 연수생이 우리나라를 다녀갔으며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인 한국인의 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양적 지원을 넘어 질적으로 향상된 개발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아프리카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며 "2006년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이 불과 반세기만에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해 왔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국과 아프리카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 '마음이 통하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호협력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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