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재고 관리와 판매 예측, 절감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대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지난 10월 31일 마감한 3분기 주당순이익 84센트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1센트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2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통신은 "마이크 듀크 월마트 회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온 비용절감과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수요 확대로 실적이 예상보다 개선된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바나나, 비타민, 랩탑 컴퓨터 등의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을 끌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 캐피털의 로버트 드루벌 애널리스트는 "월마트는 재고를 줄여나가는 영업방식에 초점을 맞췄다"라면서 "할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신제품과 장난감, 가전 등 관련 아이템에 대해 월마트가 기존의 가격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