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대신증권은 11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4분기부터 화물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내년 사상 최대 이익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부진했던 화물 사업부문의 실적이 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2010년에는 법인세차감전 이익(EBITDA) 14조 수준으로 사상최대이익을 시현한 2007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그는 "화물사업부문의 화물수요(FTK, Freight Tonne Kilometer)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11월과 12월은 항공화물 성수기 진입에 따라 수송량의 증가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물동량 증가에 따라 9월에 이어 11월에 판매운임을 추가인상해 4분기 화물사업부문의 수익성은 대폭 호전될 것"이라며 "신종플루의 영향이 생각보다 장기화되고 있지만, 백신접종이 시작됐고 감염 후 치료된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양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2010년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여객과 화물이 동시에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긍정적 관점에서 대응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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