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2개월만에 처음으로 실업률이 안정세를 찾았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월스트리트 저널은 OECD가 발표한 9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8.6%를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 6일 발표한 미국의 10월 실업률은 26년만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안정세'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OECD가 발표한 9월 실업률의 경우 16개국이 오르고 4개국가이 떨어졌다. 일본은 8월 5.5%에서 5.3%로 감소하고 호주와 한국은 각각 0.1%포인트 하락했다. 캐나다도 8.4%로 전달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독일과 벨기에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그러나 유로존 전체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한 9.6%를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실업률도 10.2%로 시장 예상치 9.9%를 뛰어넘었다.전문가들은 9월의 안정세를 두고 경기부양책 덕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고점을 찍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내년 중 실업률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투자은행 글루스킨 셰프 앤 어소시에이츠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현 경제 상황이 최악"이라며 "미국의 실업률은 13%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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