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 및 출연 확대와 인적진출의 필요성을 밝혔다.윤 장관은 이 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환영사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우리나라가 빠른 경제성장을 통해 "그 동안의 경제성장 경험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출자와 줄연 확대 등 국제금융기구의 재원보충 논의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책임있는 공여국으로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해야할 위치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윤 장관은 경제성장과 국제금융사회에서의 위상강화에도 "아직 한국인의 국제금융기구진출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 "국제금융기구를 움직이는 유능한 인력을 많이 배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같은 6개 국제금융기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비율은 전체 정원의 0.7%에 불과, 한국의 세계경제 비중인 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소개했다.이 날 행사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오전 패널토론에 참가하는 허경욱 제1차관, 빈두 로하니 아시아개발은행(ADB) 인사담당 부총재, 아눕 싱 IMF 아시아 태평양 담당 국장 등 7개 기구에서 총 27명의 국제금융기구 관계자가 참석했다.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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