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1월의 독립운동가로 학생항일 독립운동을 이끌다 옥고를 치르고 고문의 여독으로 순국한 장석천 선생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0일 광주학생독립운동 80주년을 맞아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함께 장석천 선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생은 1903년도 전남 완도군 신지도에서 태어나 1926년 광주고등보통학교·광주농업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주축으로 성진회를 결정하고 학생운동을 활성화시켰다. 1929년에는 제1차 광주학생 시위가 일어나고 한·일 학생들간의 충돌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에 선생은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장 허헌과 전국 확산을 협의하고 서울로 상경해 시위를 추진했다. 또 휘문고보, 보성고보, 경신학교, 배재고보, 중동학교 등의 학생들과 비밀리에 접촉해 운동참여를 권유했다. 격문살포 등 시위가 본격 전개된 12월 5일 선생은 관련자 10명과 함께 체포됐다. 출옥한 선생은 다시 노동조합조직 등을 결성하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고문 후유증으로 1935년 10월 18일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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