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상승세 지속..조선주 건설주 약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코스피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1641)을 놓고 엎치락뒤치락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물이 만만치 않은데다, 조선주와 건설주 등 일부 업종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지수도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LG전자 등 전날 오르지 못한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락 종목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4포인트(-0.96%) 내린 1641.1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0억원, 46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160억원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400계약의 매도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하고 있고, 현재 63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전날 부진했던 LG전자(2.19%)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1.20%)를 비롯해 포스코(-1.46%), 한국전력(-1.70%), SK텔레콤(-1.35%), LG화학(-1.38%) 등이 일제히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2.20%)을 비롯한 조선주는 2%대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조선주는 대만 해운사 TMT의 자금난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건설주 역시 전날 미국의 주택구입 세제안이 단계적으로 축소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건설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이에 대한 악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경남기업(-2.89%)과 현대건설(-2.66%)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500선에 턱걸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80포인트(-0.75%) 내린 500.9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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