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서울 동작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경위가 바쁜 업무 가운데 틈틈히 공부,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20일 발표된 제51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소영(27) 경위는 제주출신으로 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동작경찰서 노들지구대에 근무중이다.고 경위는 현재 흑성동과 인근 대학가의 민생치안을 전담하고 있으며, 때로는 국립현충원의 교통정리와 야근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종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없지만 고 경위는 바쁜 일정에도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틈틈히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고 경위는 "경찰관으로서 실적도 쌓아야 하기에 업무가 벅찼는데 팀원들의 도움과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후에도 서민들을 보호하고 현장에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고 경위의 최종 합격 여부는 내달 가려지게 된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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