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지난해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의 88%가 내신등급 최상위권인 1~2등급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올해 서울대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 11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내신 1등급은 75명(64.7%)이었고, 2등급이 27명(23.3%)이었다.3등급 이하 합격자도 각각 8명(3등급), 3명(4등급), 2명(5등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목고 출신 3명이 포함된 수치였다. 6등급 이하 합격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서 의원은 "조사 결과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다른 대학들에서도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합격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입학사정관제를 공부를 못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제도로 보는 건 오해다"고 지적했다서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립대는 1~3등급 학생의 비율이 전체 입학사정관 전형 합격자의 92.3%를 차지했고, 경북대와 한양대는 80%, 중앙대는 72.4%로 조사됐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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