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팬카페에 '유도 포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자신의 팬카페에 "유도를 포기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최근 폭행사건에 연루된 왕기춘이 은퇴를 선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왕기춘은 지난 17일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왕기춘은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18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다들아시다시피'라는 제목으로 팬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가 남긴 글에는 "더 죄송한건 앞으로 매트에 서는 저의 모습을 못볼 듯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걸 해 봅니다. 그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와 감정이 폭발하고 답답한 유도판에 있기 괴롭습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팬카페의 회원들은 경솔한 선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팬카페에서 팬들이 왕기춘 선수에게 전하는 의견을 올리는 '팬레터F'에는 "선택이 너무 빨랐다", "진짜 실망했다", "포기는 아닌 것 같다", "그런 결정에 화가 난다", "경솔하다" 등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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