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20일 양재천변서 재배한 벼 수확하는 가을 걷이 행사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양재천변에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행사를 갖는다.지역내 유치원·초·중학생·시민 등 1000여명이 옛 조상들이 작업하던 방식 그대로 낫으로 벼를 수확하고 홀태·족탑식 탈곡기를 이용한 타작, 볏단 나르기, 쌓기 등을 체험한다.
아이들이 탈곡을 하는 것을 배우고 있다.
부대행사로 풍물패 터울림의 사물놀이와 양재천 생태 사진이 열린다.강남구는 1386㎡ 규모의 벼농사학습장에 지난 5월 강남지역 초등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직접 모내기를 하고 우렁이를 이용, 친환경농법으로 벼를 재배해왔다. 시골의 가을 황금들녘에서 볼 수 있는 허수아비도 설치했다.이날 행사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협조를 받아 전통식 농기구와 가을걷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족답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농기구)와 홀테(벼를 훑어서 탈곡하는 농기구)등 우리고유의 농기구로 전통식 벼 베기, 볏짚 나르기와 탈곡을 체험해 보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수확한 약 400kg의 벼는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지역내 복지시설 등에 전량 기증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 양재천 벼베기 행사에 참여를 원하시는 사람은 지하철 3호선 과 분당선을 타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4교 하단, 50m정도 하류로 걸어오면 되고, 버스를 이용할 경우 4412번을 타고 구룡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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