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KBS2 주말드라마 '열혈 장사꾼'이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열혈 장사꾼'은 전국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7.9%보다 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SBS '그대 웃어요'와 MBC '보석 비빔밥'은 같은 기간 각각 14.7%,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열혈 장사꾼'은 주말 오후 10시대 경쟁 드라마인 SBS '그대 웃어요'와 MBC '보석 비빔밥'보다 시청률 경쟁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불구, 뒤쳐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방송 3사 시청률 경쟁에서 '열혈 장사꾼'이 방송 4회 만에 경쟁 드라마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대하드라마의 남성 시청층 고수, 여 배우들의 열연 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열혈 장사꾼'은 기존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처음으로 편성된 현대극으로, '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이다. 이 드라마는 3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쩐의 전쟁' 이후 두 번째로 드라마화된 작품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극적효과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사실적으로 표현됐다는 평가다.'열혈 장사꾼'은 기존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처음으로 편성된 현대극이다. '열혈 장사꾼'의 빠른 전개와 자동차 세일즈 시장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기존 대하드라마의 고정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러한 신선한 시도가 대하드라마의 고정 시청층인 중년 남성과 여성을 사로잡은 것.마지막으로 여배우들인 채정안과 조윤희는 각각 '팜므파탈' 캐릭터와 '명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 대중들을 사로잡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채정안이 맡은 자동차 영업 사원인 김재희는 뛰어난 미모를 이용하는 '팜므파탈' 캐릭터다. 그는 극중 화려한 의상과 완벽한 메이크업으로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을 재현했다. 앞으로 채정안은 하류의 성공기와 맞물려 그와 애정 라인을 형성하는 동시에 긴장감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조윤희 역시 발랄하고 명랑한 캐릭터로 변신했다. 조윤희는 극중 '스포트라이트'에서의 조신한 이미지와는 달리 경쾌한 힘든 생활 속에서도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보험조사원 민다해 역을 맡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앞으로 '열혈 장사꾼'이 '그대 웃어요'와 '보석 비빔밥'을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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