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용성 기자]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과거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혀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아나운서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배우의 길을 선택한 뒤 뜻대로 되지 않아 정신적인 고통을 받았던 것. 최근 KBS2 '여유만만'의 게스트로 녹화에 임한 임성민은 "자살을 결심하고 칼을 꺼내들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임성민은 이 자리에서 "배우로서 정착이 쉽지 않아 차츰 외출을 삼가게 되고 지독한 대인기피증세를 겪었다"며 "결국에는 자살을 하려 칼을 들고 종아리를 장조림처럼 찢어 버리려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빨리 죽어버리라는 임성민과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보라는 또 다른 임성민이 존재해 저녁부터 동이 틀 때까지 12시간 동안 자신과 싸움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성민은 "결국에는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자아가 승리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당시 너무 울어서 이제는 연기가 아닌 상황에서는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고 술회했다.임성민은 최근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 식물인간 역으로 출연해 생애 처음 삭발을 하는가 하면, 대사 없이 누워만 있거나 작은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등 남다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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