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외래 풀 제거

자연보호중구협의회 남산가꾸기 운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명소인 남산을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는 중구(구청장 정동일) 자연보호협의회는 지난 12일 남산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신약수배드민턴장 일대에서 외래풀 제거작업을 벌였다. 남산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토종 자생식물을 보호해 마음껏 번식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이날 외래풀 제거 작업에는 자연보호중구협의회 황용곤 회장과 각 동 회장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해 생태계 교란 야생 외래풀인 등골나무를 집중 제거했다.

외래풀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등골나무는 독성이 강해 한 번 뿌리 내리면 주위의 식물들을 모두 시들게 하는 것은 물론 번식력이 강해 남산의 토종식물의 설 자리를 빼앗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보호중구협의회는 조상의 역사와 얼이 서린 남산을 되살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남산을 만들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연중행사로 외래풀 제거작업, 소나무 막걸리 주기, 조수류 방사 및 먹이주기 등 많은 행사를 전개해 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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