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영국 사모펀드인 GI파트너스가 부실기업 인수를 위해 19억 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12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는 지난 2006년 미국 사모펀드 멘로 파크 인수를 위해 조성한 15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로, 플로리다 주 연금펀드 등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GI파트너스 측은 "부실기업 인수 등의 투자전략을 통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자금 조달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뉴욕 소재 아폴로 매니지먼트와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의 사모펀드가 부실기업의 경영권 확보 목적으로 주식 매입을 실시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편승해 부실기업의 경영권을 노리는 사모펀드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무디스 예상에 따르면 이번 분기 미국과 유럽 기업의 디폴트율은 12.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가량 상승한 것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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