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 ‘100호 부부국세공무원’ 탄생

서대전세무서 심만식 조사관과? 천안세무서 권혁희 조사관…17일 웨딩마치

김영근 대전지방국세청장(앞줄 가운데) 등 대전청 소속 세무공무원들이 100호 부부국세공무원을 축하하며 포즈를 취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1966년 대전지방국세청(청장 김영근)이 개청한 뒤 대전청 산하 세무관서에서 일하는 직원 들 중 부부국세공무원(부부 모두가 대전청 산하 관서에 근무)으로서 100번째 커플이 나와 눈길을 끈다.화제의 주인공은 서대전세무서 심만식 조사관과?천안세무서 권혁희 조사관. 둘은 천안세무서 재직 때 같은 부서에서 일하면서 사랑의 싹을 틔워 ‘대전청 100호 부부국세공무원’이 됐다.오는 17일 올리는 결혼식장엔 대전지방국세청 및 소속 세무서 간부와 직원들이 대거 참석, 100번째 부부공무원 탄생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특히 대전청에서만 39년간 근무하다 2006년 논산세무서장으로 명예 퇴직한 윤재룡 세무사가 주례를 맡는다.한편 김영근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지난 9일 예비신랑·신부를 청장실로 불러 축하기념패 및 꽃다발을 전하면서 100번째 부부국세공무원으로 연을 맺는 두 사람을 축하했다. 이 자리엔 예비부부 소속 세무서장이 예고 없이 나타나 축하메세지를 전하는 깜짝이벤트가 벌어졌다. 부부가 모두 지방청에 일하는 6쌍의 커플이 참석, 동반자의 길을 가는 후배 부부공무원에게 금실 좋은 부부상징인 원앙새 목각인형세트를 선물하면서 직장에서의 노하우를 전하는 등 뜻 깊은 행사가 됐다.김 청장은 “최근 5년 이내 신규직원들 증가와 맞벌이에 대한 인식변화로 사내결혼이 느는 추세”라면서 “사내결혼은 애사심은 물론 직장생활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하고 업무처리방법을 함께 나눠 문제를 푸는데 도움을 주는 등 시너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통해 가정의 많은 부분을 희생하면서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부부국세공무원에게 감사하며 자긍심을 갖고 조직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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