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미남삼총사', 해운대 백사장을 달구다

[부산=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한·미·일의 '꽃미남' 배우들이 가을볕이 완연한 해운대 백사장을 뜨겁게 달궜다.10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 피프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 현장에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 등 주연배우들을 보기 위해 수천여명의 팬들과 취재진들이 몰려들었다.한국 미국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배우들이 모인 만큼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최대의 인원을 동원한 이번 행사는 한낮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키며 환호성을 뿜어냈다.
이날 오픈토크에서 세 명의 배우들은 '러브샷'으로 다져진 우정을 과시했다.이병헌은 "어제 일정을 마치고 기분이 좋아서 늦게까지 셋이 술을 마셨다"면서 "진정한 우정은 어제 나누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이에 질세라 기무라 타쿠야도 "이병헌의 방에서 셋이 러브샷을 했다"면서 "몇 번이나 건배를 했는지 셀 수도 없다"고 귀띔했다.타쿠야는 "지난 8월 이병헌이 방일했을때 부산영화제에 꼭 같이 가자고 말했다"면서 "정말 당당하게 여러분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친구"라고 덧붙였다.조쉬 하트넷은 "어젯밤에 이병헌이 제일 많이 마셨다. 우리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지만 이병헌은 밤을 새고 술을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이병헌은 "그 방이 내방이라 돌아갈 방이 없었다"면서 "아침에 일어났더니 두 명은 멀쩡한데 저만 취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한편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홍콩 대부호의 아들인 의문의 실종자(기무라 다쿠야 분)와 그를 뒤쫓는 사립탐정(조시 하트넷 분), 홍콩 암흑가 보스 수동포(이병헌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나는 비와 함께 간다'가 상영되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은 전 세계 거장 감독의 신작이나 화제작을 상영하는 부문이다.베트남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트란 안 헝 감독은 영화 '그린파파야 향기' '씨클로' 등으로 유명하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후 15일 개봉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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