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잔치 '도쿄모터쇼', 그래도 볼 건 보자!'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세계 1위 업체 도요타의 본고장에서 열리는 제41회 도쿄모터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 만 분위기는 예년만 못하다. 경기 불황으로 인 한 자동차 산업 불황과 해외 주요 업체 및 우리나라 현대·기아차의 불참 선언을 했기 때문.하지만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이런 분위기에 아랑곳 않고 모터쇼에서 출품할 차량들을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있다.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도쿄 모터쇼가 비록 '동네 잔치'에 그쳤지만, 그래도 볼 건 보자.◆도요타

도요타 FT-86

도요타는 이번 모터쇼에서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스포츠카 FT-86 콘셉트를 처음 선보인다. 1980년대 AE86코롤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차량은 2011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FT-86의 시판 가격은 3만달러 선으로 추정되며 향후 닛산의 370Z,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쿠페와 경쟁할 전망이다.

도요타 FT-EVII

이와 함께 도요타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는 FT-EV의 새로운 버전 FT-EVII를 선보일 예정이다.FT-EVII는 도시 통근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전기 마이크로 카'라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 대동소이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인다.◆혼다

▲혼다 CR-Z

혼다가 새롭게 선보일 CR-Z 하이브리드는 CRX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내년 2월 일본에서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혼다의 전기차량 EV-N도 눈길을 끈다. '사람과 차의 친밀감'이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EV-N은 4인승이지만 벤츠의 2인승 경차 스마트 포투와 크기가 비슷하다.
이와 함께 혼다는 '스카이덱'이라는 이름의 미니밴을 선보인다. 스카이덱의 크기는 포드의 S-Max와 크기가 비슷하다. 또 좌석이 세 줄로 돼있으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 FR-V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혼다 관계자는 "혼다는 모든 시장에서 소구할 수 있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또 "스카이덱 양산 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지만 이런 방향으로 나가겠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닛산

닛산 리프

닛산 자동차 이번 행사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양산형 전기차 '리프'와 전기 콘셉트카 '랜드 글라이더'를 주축으로 하는 전기차 관련 기술 및 배터리 충전 인프라를 소개할 예정이다.우선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인 닛산 리프는 운전자가 주행하는 데 있어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리프는 깔끔하고 지적인 디자인과 최적의 공기역학적 설계를 실현한 중형 5인승 5도어 해치백 차량으로, 한번 충전만으로 160km이상 주행할 수 있다. 아울러 배기가스 배출량도 '0'인 친환경 차량이다.

닛산 랜드글라이더

랜드 글라이더는 컴팩트 한 크기의 초경량 전기차만이 가능한 직선 가속 성능과 날렵한 차체로 도심 교통 혼잡의 불편함은 줄이고 주차 편의성은 높였다.랜드 글라이더는 차체를 기울여 무게 중심을 이동시킨 덕분에 새로운 승차감을 제공한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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