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국감]'자살사이트 차단, 포털 2일·방통위 2주'

[아시아경제 함정선 기자]인터넷에서 발견한 자살유해정보 삭제 요청에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이 포털사이트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가 자살유해정보를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2일에 불과한 반면 방통위가 이를 시정하는데는 최대 15일까지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현 의원은 "방통위에 자살유해사이트를 신고하면 이 사이트가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되기까지 최대 2주일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방통심의위가 늑장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의원이 제출받은 '자살유해사이트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식검색을 통한 자살유해사이트가 240건 신고됐으며 이어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가 3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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