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7일 "경제소득(1인당 국민소득)만 2만 불이 넘었고 곧 3만 불이 된다"면서 "아마 머지않아 3만불이 되고 더 빠른 시간 내에 4만 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지금 목표하는 것은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자는 것이지만 3만불, 4만불 소득에 걸맞게 모든 분야가 높아져야 진정한 일류국가가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기업 선진화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과 관련, "선진일류국가로 가는 일에 여러분이 한 분야의 큰 초석을 쌓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이미 대한민국은 부분적으로는 세계 최선진국과 같은 수준에 가 있는 분야도 있고 어떤 분야는 개발도상국 수준 이하의 부분도 있다"면서 "한국이 선진일류국가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아직도 뒤떨어진 분야를 전부 수준을 높여서 평준화해서 그 수준이 세계일류국가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돈만 가졌다고 해서 존경하지 못할 사람이 많이 있다"면서 " 물질적으로 가진 게 있더라도 인격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 문화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이 균등하게 발전해야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 때 다 못 이루더라도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기초는 다 만들어놔야겠다는 것이 목표"라면서 "어느 한 분야 특별히 내세울 게 없더라도 미래 선진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면 '이 정권은 진정한 국가를 위해서, 민족을 위해서 하는 의무를 다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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