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경희 기자]LG이노텍이 LCD모듈 사업부문을 LG디스플레이에 매각한다는 설에 대한 조회공시가 요청된 가운데 LG이노텍은 "확정된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LG이노텍 한 관계자는 7일 "비즈니스 차원에서 사업부 매각을 검토할 가능성은 있으나 확정된 내용이 없으며 구체적인 금액이 거론된다는 내용 역시 실무선 검토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노텍은 물론 LG디스플레이에도 공시 요구가 이뤄진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사실여부가 공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회공시 시한은 7일 오후 6시까지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에 조회공시가 요구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LG이노텍의 LCD모듈 사업부문을 중소형 사업부에 통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만약 사업부 통합이 이뤄진다면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LCD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더하고 LG이노텍은 LED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의 LCD모듈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8%로 올해 약 6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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