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상 공동 수상한 3인은 누구?

올해 노벨 의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블랙번, 캐롤 그라이더, 잭 조스탁 교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올해의 노벨 생리의학상을 공동 수상한 3명의 미국 과학자들은 질병연구에 기초가 되는 분야를 집요하게 연구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엘리자베스 H. 블랙번(Elizabeth H. Blackburn, 48·여), 캐럴 W. 그리더(Carol W. Greider, 47·여), 잭 W. 조스택(Jack W. Szostak, 57·남) 교수 등 세명의 수상자는 염색체 끝부분인 '텔로미어'에 대한 연구로 유전정보를 담은 염색체가 분해되지 않고 완벽하게 복제되는 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엘리자베스 블랙번 UC 샌프란시스코 교수는 세포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그녀는 호주 출신으로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1948년 호주 태즈메니아 주 호바트에서 태어나 멜버른대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블랙번 교수는 이후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마치고 UC 버클리를 거쳐 1990년부터 UC 샌프란시스코의 생물학·생리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07년에는 시사주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다.캐럴 그리더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는 블랙번 교수의 제자이다. UC 산타바버라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UC 버클리에서 블랙번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마쳤으며 1997년부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분자생물학 교실의 교수로 재직했다.잭 조스택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유전학 분야의 권위자이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캐나다 맥길대학 생물학 전공을 마친 뒤 1977년 미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9년부터 하버드 의대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보스턴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유전학 교수를 겸임하며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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